한시대를 풍미했던 가수가 사생활로 인해 추락한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결혼 이후 아내를 때려 이혼한 것은 물론,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재혼을 하다가 딱 걸려 언론에 그의 사생활이 밝혀지고 만 것입니다.
그는 바로 R.ef의 보컬 이성욱입니다.
수려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R.ef의 얼굴마담이었던 이성욱은 원맨 그룹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팬덤과 인기가 상당했는데요,
같은 팀 멤버조차 그를 질투하며 솔로로 데뷔하려던 그는 멤버 성대현, 박철우와의 사이까지 멀어질 뻔 했다고 합니다.
이후 가수활동을 접은 그는 카페와 고깃집 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동했는데요,
2012년 성대현과 의기투합해 다시 R.ef로 컴백하려던 그는 전 부인과 쌍방폭행과 재혼문제가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이성욱은 첫번째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사귀던 당시 여자문제가 있던 이성욱은 결혼 후에도 여자문제로 속을 썩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신혼집과 불과 500m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상간녀의 집을 왔다갔다하며 두 집 살림을 한 이성욱과 아내는 매일 싸움을 했다고 하는데요,
심한 다툼과 폭행에 지구대까지 출동했다던 두 사람의 다툼은 날로 심해졌고 아내는 폭행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 노릇만 잘해주길 바란 아내는 4년동안 폭행을 참고 버텼다고 하는데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이성욱의 전처는 아이에게 아버지가 없는 감정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꾹 참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성욱은 오토바이까지 마련해 두 집을 오갔는데요,
결정적으로 내연녀 김씨가 자신을 협박했다며 “어느 날, 그 여자가 제게 전화를 했더군요. 이성욱이 자기를 만나면서 또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요. 첩이 첩년 못본다는 옛말 하나 틀리지 않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돈을 요구하더군요. 자기가 이성욱에게 빌려준 돈이 있는데, 이제 헤어질테니 저보고 대신 갚아달라는 겁니다.” 라고 말한 그녀는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조용히 합의이혼을 한 두 사람은 이성욱의 부탁으로 이혼한 사실을 비밀로 했는데요,
시아버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충격받으실까봐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부인 척 명절에도 서로의 집안에 방문하는 등 거짓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그녀는 지인에게 이성욱의 재혼 소식을 건너 듣게 됩니다.
그녀는 “재혼 소식을 접하고 시어머니께 전화를 했죠. 당신도 추석 때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미안해서 말할 수 없었다고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왜 그랬냐’고 그 황당한 자초지종을 듣는 것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성욱에게 전화를 한 겁니다.”라고 당시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는데요,
결혼 전날 전처를 만난 이성욱은 아들 핑계를 대며 아들때문에 몰래 내연녀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고 변명했습니다.
이를 따지기 위해 결혼식 전 날 만난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다 감정이 격양되어 몸싸움을 벌였다고하는데요,
전처는 “한참을 맞았어요. 무서웠어요. 차 문을 열고 도망쳤어요. 그런데 또 잡더군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얼굴이 비쳐질까 걱정한거죠. 겨우 신고를 했고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어요. 전 인근 대학병원으로 실려갔고, 이성욱은 바에 있던 제 친구와 경찰서로 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성욱은 폭행 사건 이후 “전처가 만취했다”, “전처와 화해했다”, “잘 마무리했다” 등의 입장을 언론사를 통해 전하며 언론 플레이를 했는데요,
큰 상처를 입은 전처는 언론사를 통해 모든 사실과 자신이 맞은 상처등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눈시울을 붉히던 그녀는 이 기회에 이성욱과 얽힌 악연을 완전히 끊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결국 폭행혐의로 기소된 이성욱은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으며 방송활동을 거의 이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