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부인 김건희가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대통령도 없이 홀로 지나치게 많은 행사를 참석하며 야당과 국민들 사이에서는 화보집을 내려고 그러냐는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가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잠수 수색을 하던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하는 자리에서 어린 아들을 안아준 사진에서는 아이가 발버둥을 치는 사진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불편하게 아이를 안는 김건희의 모습에 억지로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를 안았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자 이를 해명하는 기사가 뉴스 전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유 경위의 아내는 “아이가 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손발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것인데, 사람들이 너무 정치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김건희가 “제가 한번 안아봐도 되겠냐”고 물어 “아이가 (뇌성마비 증상으로) 힘을 주면 매우 무거운데 괜찮겠느냐”고 말한 뒤 안은 장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내분은 “아이가 낯을 가려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여사님에게 안기니까 씩 웃더라”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는데요,
이와 같은 기사가 뉴스를 도배한지 이틀 후 김건희 여사는 홀로 주한프랑스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개관식에 참석하여 콜로나 외교장관과 환담을 나눈 김건희는 “한국과 프랑스가 동물권 진전을 위해 정책 교류를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개관식에 참석한지 이틀 후 김건희는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야생동물 구조센터를 방문해 “야생동물 구호를 위한 홍보와 지원이 확대되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김 여사는 충남센터에서 구조한 라쿤 2개체를 입식하는 현장을 참관하여 치료를 끝낸 참매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등의 여러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자유롭게 날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뭉클하다”며 “말 못하는 동물이 인간에 의해 고통받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야당은 “대체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김건희의 행보를 비난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납북자 가족을 만나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동물권 단체와 만나 임기 내 개식용을 종식하겠다고 밝혔다”며 “온갖 논란이 여전하고, 특히 스스로 고개 숙인 허위 이력에 관해 국민으로부터 어떤 면죄부를 받았길래 대통령 취임 1년이 안돼 조용한 내조가 아니라 책임도 권한도 없는 민간인이면서 이토록 수위를 넘나드는 정치적 발언을 내놓냐”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김 여사가 경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출신을 대통령실에 사적 채용한 것도 모자라 이제 대놓고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실을 김 여사의 단독 부속실처럼 쓸 작정이냐”며 “제발 오기를 버리고 국정을 정상으로 운영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의 대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대통령실 홈페이는 김여사의 사진으로 도배되고 있는데요,
야당을 포함한 국민들은 ‘대통령실 공무원들이 김여사 개인 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화보 전시회를 준비하는 것 같다’는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수지 원내 대변인도 “대통령실의 김 여사 화보 촬영 놀이가 더는 눈 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라며 이를 꼬집었는데요,
이어 “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부인가”라며 비판했습니다.
출산율, 민영화, 경제악화등의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줄곧 하락세를 그리며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런 최악의 상황에 일주일에 세네번이나 잡혀있는 김건희의 공개 활동비는 어디에서 근거하고 있는지, 책임감 없는 발언들은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