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 어린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가수 정동원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최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가 적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정동원의 상황을 감안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서 훈방 또는 즉결심판 처분을 받으면 전과 기록이 전혀 남지 않지만 정동원이 이를 거부했다고 알려지며 충격을 주었습니다.
정동원은 본인이 직접 출석해 진술해야하는 심사위원회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과 기록이 남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물론 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그의 논란에 과거 자신에 대한 악플을 읽은 그의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정동원은 지난달 강호동이 진행하는 한 토크쇼에 역대 최연소 게스트 게스트로 출연한 정동원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정동원 요즘 너무 짜증난다.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나랑 나이는 비슷한데 먼저 더 뜨고 돈 벌고 이런 게 너무 짜증난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기분이 나쁠법도 했지만 정동원은 “이런 댓글이 기분 나쁘지는 않다. 찐친들도 하던 말”이라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친한 친구들 역시 “나는 아직 꿈도 못 정해서 부모님께 혼나는데 동원이 너가 부럽고 짜증나기도해”라고 말한다며 “제 나이 또래라면 당연히 느낄 감정”이라며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도 무명 시절 똑같은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그는 “저도 가수 준비하던 시절에 제 또래 친구들이 데뷔한 것을 보고 부러웠다”며 “오히려 저는 질투하는 마음이 목표를 만들어줬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몰랐던 가수가 성장하는 걸 보고 ‘나도 무조건 오디션 나간다’라고 생각했다”며 “오디션을 위해 계속 노래 연습하고 노력하게 됐으니까 시기, 질투가 아니라 ‘목표’라는 단어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전했는데요,
성숙한 그의 답변에 MC 강호동도 감동을 받은 듯한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정동원이 어린 나이에도 성숙하고 깊은 생각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할아버지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정동원이 3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할아버지 곁에서 큰 정동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할아버지가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셨다고 합니다.
정동원이 ‘미스터트롯’에 참여하게 된 계기 역시 폐암 말기로 투병중이신 할아버지에게 TV에 자신이 나온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였다고 합니다.
미스터트롯에서 할아버지를 위한 노래 ‘보리고개’를 소화할 수 있던 이유도 “보릿고개 시절을 직접 겪으신 할아버지가 밥 못 먹고 배고팠던 때라고 설명해 주셨다”며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스토리를 연상하며 불렀다”며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꿈을 이루고 한강이 보이는 서울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영앤리치의 표본이 되었는데요,
심지어 16살의 어린 나이에도 돈관리를 직접한다고 밝힌 정동원은 “제가 관리하면서부터 돈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보이니까 더 필요한 곳에 쓰게 된다”며 “지금은 안 하지만 주식 부동산 투자도 했었다, 결과도 좋았다” 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수입이 엄청난데도 어린 나이에 그 돈을 실제로 모두 관리한다는 게 참 대단한데요,
비록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당히 벌을 받은 후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