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허영만이 게스트들과 함께 각 도시에 위치한 식당의 음식을 맛보러 다니는 프로그램인데요,
과거 개그우먼 김지민의 출연 시 MC 허영만은 다소 무례한 태도로 일관하여 논란이 된 적 있다고 합니다.
김지민은 허양만과 함께 강원도 동해·삼척 등에 위치한 식당의 음식을 맛보러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당시 김지민은 김준호와의 열애설이 터지고 얼마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였습니다.
허영만은 첫 번째 식당에서부터 김지민에게 돌직구로 “거두절미하고 김준호 씨와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는데요,
김지민은 당황한 듯 “원래 보통 예능 나가면 중간쯤에 물어보는데, 초반부터 그냥 확 물어보신다. 이러면 이따가 할 얘기가 없으실 거다”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당황해하는 김지민을 뒤로하고 허영만은 더 황당한 질문을 이어가는데요, 김지민에게 “김준호 씨가 남자 같이 보였냐”라고 물은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열애하는 당사자들에게 연애 계기를 묻지, 상대방이 이성으로서 느껴졌냐고 물으며 무시하지는 않는데요,
김지민은 당황했지만 꾹 참고 “저는 일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어느 순간 멋있어 보이더라. 잘생기지 않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허영만은 “눈에 뭐가 씐 것 아니냐”고 한번 더 무례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어 허영만은 “이혼한 사람 아니냐”며 계속해서 김지민의 연애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고 김지민은 “금기어인데”라며 황당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김지민은 “저희도 농담 삼아 ‘비슷해지려면 나도 한 번 갔다 오겠다고 한다. 갔다 오면 그쪽이 60, 70세가 돼 있을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허영만은 “나 미치겠다”고 웃으며 “그런데 김준호 씨는 이혼한 사람 아니냐”고 질문하여 김지민을 불쾌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식당에서도 김지민이 선한 행동을 하자 “이러는 거 김준호 씨가 어떻게 생각할까” 등 김준호만을 언급했는데요,
허영만은 “자꾸 김준호 씨를 언급하게 되는데”라며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발언을 멈추지 않았고 모든 대화가 김준호로 귀결되자 김지민은 참다못해 “이 정도면 김준호 씨 페이를 좀 달라”라며 유쾌하게 응수했습니다.
김지민은 코미디언이 된 계기로 남을 웃기는 것을 어릴때부터 좋아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유행어 ‘느낌아니까’를 선보였는데요,
그러자 허영만은 “그게 뭐가 재밌어?”라며 개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지민 역시 “대놓고 재미없다는 얘기는 처음이다”라며 당황했는데요,
시종일관 무례한 허영만의 진행에 김지민은 유쾌하고 기분 좋게 넘어갔지만 ‘보는 시청자도 기분이 나빴는데 김지민은 오죽했을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허영만은 과거에도 출연자 조미령에게 “오늘 아침 일찍 나왔는데 아이들 밥은 해주고 나왔냐”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조미령은 당황하며 “저 결혼도 안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결혼한 사실을 모를 수도 있었지만 허영만은 “내가 실수했다”고 미안해하면서도 “왜 아직 안했냐”고 물었습니다.
조미령이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에요”라고 답하자 허영만은 “아무 남자나 조금 괜찮아보이면 하지”라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와같은 모습에 ‘꼰대의 전형적인 모습’, ‘본인 생각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