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에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렀는데요,
당시 MBC에서는 블랙리스트 논란의 대표 피해 연예인인 김규리와 김미화를 개회식 중계, 홍보영상의 내레이션등의 역할로 앉혔습니다.
김미화, 김규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블리스트 연예인 중 하나로 지정되어 불이익을 받았음이 밝혀진 사람인데요,
김미화는 이 사실을 알게되자 이명박 前대통령에게 분노를 표하며 고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어떤 행동을 했던 정치적인 외압으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한 것은 불합리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었지만, 스포츠 중계 경력도 없는 아무 상관없는 연예인이 중계에 낙점된 것에 의아해하는 반응이 많았고 논란의 중심의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정치적인 상징성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미화의 수준낮은 올림픽 개막식 중계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는데요,
MBC는 나름의 이미지 쇄신책이랍시고 내놓은 것이었겠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잔뜩 불러일으킨 김미화의 중계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번도 중계를 해본 적 없는 김미화는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여러차례 개인의견을 피력하는 등 공식 올림픽 중계에서는 말하기 부적절한 발언을 했습니다.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빼라고 권고한 IOC에 불만이 있다거나, 평창올림픽 반대자들에게 ‘눈 녹을 때까지 반성하라’는 등의 의견을 말하는가하면, 평창군을 한국인들도 모르는 작은 동네라고 표현했습니다.
평창은 이미 국민들의 대표적인 동계 레저 컨텐츠인 스키장들로 유명한 곳이고, 오대산, 관광.레저산업으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동네를 본인의 생각만으로 표현한 것은 자국민 전체를 무시한 망언이 아닐 수 없는데요,
뿐만 아니라 중계 중 아프리카 선수를 향해 ‘눈 구경을 못했을 것’이라는 인종차별 및 비하적인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실제 아프리카나 중동에도 눈이 내리고, 모로코나 남아공 등에는 스키 관광지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혹여나 눈이 안내리는 나라 선수라하더라도 올림픽은 아무나 마음대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며, 출전하는 선수는 빙상이건 설상이건 열심히 연습한 뒤 나오는 고급 대회입니다.
자국의 여건이 좋지 못하면 동계 스포츠 여건이 갖춰진 타국에서라도 훈련했을 것이므로, 눈이나 얼음 구경을 한번도 못 했을 리가 만무한데요,
여러 논란으로 MBC는 3사 중계방송 가운데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개회식 해설 중계 방송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기사도 많았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미화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이 사과문이 다른 논란에 불을 당겼습니다.
그녀는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더니 일베들의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으로 일부 비난이 ‘여론’이 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것조차 제 불찰 입니다. 저를아껴주시는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올림픽중계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겸허히 인정하며 앞으로 더 나아지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문을 기재하였는데요,
실제 부족한 실력으로 일반 시청자들까지 불편했던 상황에 모든 사람들을 일베라고 칭하며 악의적인 밤샘 조리돌림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당연히 그녀의 SNS 사과문은 더욱 논란이되어 비난받았고 그녀는 “부적절한 사과문으로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저의 생각이 짧았습니다. 깊은 사과드립니다. 선의의 쓴소리를 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이를 계기로 좀 더 반성하며 낮아지겠습니다.”라고 다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블랙리스트 피해자 방송인으로 받은 받은 동정표를 스스로 박살내면서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진짜로 방송에 부적합하고 인기가 없어서 못 나온 게 맞는 거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듣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