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는 SG워너비의 메인보컬로 특유의 소몰이창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지난해에는 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SG워너비에 대한 노래가 다시 주목받으며 멤버 김진호의 선행이 재조명되기도 했습니다.
김진호는 2017년부터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졸업식과 병원에서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고하는데요,
심지어 공연을 준비할때 드는 비용은 모두 사비로 지불한다고 합니다.
그는 “졸업 후 사회생활을 바로 시작하는 상업 고등학교나 공업 고등학교의 경우 친구들과 졸업여행이 어렵다고 들어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시작했다”라고 무료 공연의 취지를 밝혔는데요,
네티즌들이 그의 공연이 재능기부라고 칭찬하자 김진호는 SNS를 통해 “이 무료 공연은 재능 기부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3졸업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10대의 추억, 우리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영광을 제가 받으러 가요”라고 전했는데요,
김진호는 전국 지도를 그려가면서 졸업을 앞둔 고3친구들의 사연을 SNS로 받아 문화적 혜택을 덜 받는 지역부터 시작해서 돌고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또 그는 “SG워너비로 영광스러웠던 시간들도 행복했는데 직접 매니저도 없이 저 혼자 제 동료들이랑 스피커, 악기들을 차에 싣고 10대의 마지막 순간에 놓인 친구들을 찾아갔다”며 “허전함과 공허함, 이런 것들이 제가 노래를 하는 의미들이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김진호의 공연을 본 고등학생 네티즌은 “고등학교 축제 때 재능기부로 노래 불러주셨는데, 그때 그 감동을 잊지 못한다. 수도권 학교도 아니고 지방 학교였는데, 학생 단 한 명의 부탁으로 와주셨다. 대단한 분이다”며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김진호에게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사비를 털어 공연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폭죽을 빵 터트린다. 반짝거리는 걸로 사람들은 기뻐하고 더 주목받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폭죽이 되고 싶어서 많은 분들이 노래하고 선택받은 분들은 그 반짝이는 행복함을 나누지만 재가 돼서 내려온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저 역시도 그 시간들은 재가 돼서 내려왔고, 결국 제가 사는 곳은 땅이니까 땅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러 방송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진심어린 속마음을 고백하며 팬들과도 자주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의 무료공연소식에 2010년에도 강도를 붙잡아 표창과 포상금을 받은 일화도 재조명 되었습니다.
김진호는 2010년 운동 후 귀가하던 중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강도범을 붙잡은 바 있다. 그 공로로 중요 범인 검거 표창을 받았지만, 오히려 포상금 전액을 NGO에 기부하는 선행을 펼치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2010년 김진호는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비명소리가 들렸고 김진호는 남성에게 맞고 가방을 뺏긴 여성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김진호는 재빨리 달려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는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까지 넘겼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김진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포상금 30만원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김진호는 국제개발NGO인 지구촌나눔운동에 포상금 30만원에 개인기부금을 더해 기부했다고 하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그를 목격하거나 만난 사람들 역시 그의 인성을 하나같이 칭찬할 정도로 따듯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 네티즌은 “아는 지인분이 뻥튀기 장사를 하셨는데, 김진호 씨가 지나가시길래 싸인 요청을 드렸다. 근데 김진호 씨가 운동하고 와서 그러는데 꼭 이따 다시 와서 사인해드리겠다고 하시고, 집에서 씻고 옷 갈아입고 오셔서 사인해 주고 가셨다고 하더라. 인성마저 완벽하다”고 고백했는데요,
다른 네티즌 역시 “카페 아르바이트할 적에 단골로 자주 오셨는데 사장님은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고생한다고 먹거리 사다 주시고 엄청 친절하셨다. 인성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느꼈다”고 그의 인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