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 중 한명인 김은희 작가는 1998년 영화감독 장한준과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결혼 후 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킹덤 시리즈 등으로 스타 작가가 되어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이자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는 농담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맑고 철없이 아내 돈만 쓰며 살 것 같은 장항준 감독이 현재 아내가 아닌 장모님과 동거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한 예능에 출연한 장항준은 현재 아내 김은희와 시련에 부딪혔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원래 우리 부부 돈 관리를 내가 도맡아 했는데, 김은희 작가의 수입이 커지다 보니 세무사가 돈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순간 ‘다 내 돈이 아니었어?’ ‘이 사람 게 있고 내 게 있어? 우리 게 아니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부부 동반 광고가 7~8개 정도가 들어와서 나는 한다고 했는데 김은희 작가는 ‘난 그런 거 못해’라며 거절하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리며 아내를 향해 “네가 배가 불렀구나”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는데요,
장항준은 이 날 “나는 서울에서 장모님과 살고 있고, 김은희 작가는 딸과 경기도에서 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아내는 딸이 부천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부천에 살고 있지만 본인은 장모님과 함께 서울에서 머물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장항준은 “처가살이는 아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모님이 혼자 계시니까 함께 살게 됐다”라며 집 명의는 누구꺼냐는 질문에 “내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어 그는 “나는 처할머니도 함께 모시고 살았다”라고 말하며 “장모님과 함께 사니 아침도 챙겨주시고 좋더라”라며 행복한 처가살이를 자랑했습니다.
처할머니를 모시고 살 때에는 아내와 딸까지 함께, 4대가 모여 살아 자신이 유일한 남자였다고 하는데요,
당시 상황에 대해 장항준은 “여자를 좋아하더니 그렇게 여자들하고만 살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역시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단하다는 출연자들의 칭찬에 장항준은 “사실은 우리 부모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쟤는 왜 우리를 안 모시고 살지?’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그렇게 해라. 그래야 더 행복할 거다’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장항준은 자신의 수입도 충분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아내의 수입을 자랑하는 귀여운 농담을 자주 해왔는데요,
라디오에 출연한 그는 “김은희의 카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은희가 경제적으로 많이 성공한 분이다. 김은희 카드로 지인들의 경조사를 챙긴다. 이름은 내 이름만 써서 선물을 보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자신의 역할은 “제가 시가, 처가 등 모든 집안일들을 신경 안 쓰이게 하고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충분히 받을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 거다. 제가 김은희가 일에 열중할 수 있게 도운 거다. 제가 대중문화에도 큰 이바지를 한 거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웃음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