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광우병 논란을 기억하시나요?
2000년대 초부터 소해면상뇌증과 인간광우병으로 인한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2008년 미국산 소고기의 FTA 수입 및 검역 조건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는데요,
이는 수차례의 촛불시위까지 이어지며, 근거 부족이라는 주장과 추가적인 소고기 수입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주장 사이에서 팽팽한 대립이 이루어졌습니다.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되어 당시 대한민국의 분열과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던 와중 여러 연예인들도 광우병 수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배우 김민선은 “광구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먹느니 청산가리르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고 말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배우 이동욱 역시 “광우병 걸린 위험이 단 0.1%라도 있으면 수입 안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 국민 중 누군가가 광우병에 걸려야 정신 차릴 것인가”라고 팬카페에 글을 올렸습니다.
김가연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소고기는 청와대의 주방으로~’라는 글을 남기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했는데요,
가수 김상혁은 광우병이 타액으로도 전염된다며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때도 꼭 물어야겠다..소고기 좋아하냐고..’라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남겼습니다.
배우 김혜성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친소는 먹기싫어요’라고 남겨 여러 네티즌들의 응원을 듣기도 했는데요,
코미디언 김미화는 광우병 반대에 지지하는 촛불집회에도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결국 오랜기간 촛불 집회가 지속되던 가운데 2008년, 30개월 미만 미국 소고기만 수입하는 것으로 양국 간 협의가 체결되었는데요,
하지만 현 시점까지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함으로 인하여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으며 광우병이 유행한 바 없는 미국에서도 먹는 범위의 소고기를 반대했던 것에 대해 과학적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당시 인터넷과 매체들의 근거없는 루머들을 통해 부풀려진 공포는 실제 위험에 비해 과했고 잘못된 선동에 연예인들의 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당시 광우병 논란은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되어 대한민국의 분열과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었고, 소신발언을 한 연예인들은 MB의 블랙리스트로 지정되어 불합리적인 대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소신발언과 여러 막말을 했음에도 현재까지 국내 최고의 MC로 자리를 지키는 연에인이 있는데요, 바로 김구라입니다.
김구라는 광우병 파동이 한창일 때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생삼겹을 씹겠다. 우리나라 국교를 힌두교로 바꾸자”라며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과 똑같이 여론선동에 나섰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유력 대선후보로 서울시장에 재임중이던 당시엔 “이 XX 멸치 대가리”, “노가다 십장 XX”등의 인신공격형 욕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김구라는 정치적 발언 외에도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절 여러 연예인들에게 모욕적인 인신공격과 욕설을 퍼부으며 유명세를 얻기도 했는데요,
그로인해 현재까지도 여러 네티즌들은 ‘어떻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와서 착한척하면 다인가?’, ‘인성 어디 안가는데..’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방송활동을 반대하고 있습니다.